North Shore ArumDawn Church | 가감승제 (요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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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승제 (요2:1-11)

믿음은 더하기, 슬픔은 빼기, 소망은 곱하기, 기쁨은 나누기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기적을 사건을 묵상해 보면  함께 인사를 나누었던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부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설교의 제목을 가감승제로 정하고 말씀속에서 네가지 부호를 찾으며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1. 더하기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1-2절) 여기에서 더하기 표시는 무엇일까? 이 말씀은 하나의 상징적인 표현이라 생각된다.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의 분위기는 어떤 분위기인가? 결혼식같은 분위기가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은 나 혼자 산다의 인생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플러스가 되시면 결혼식 같은 분위기로 바뀌는 인생이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구성이 체계적이고 신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예수님의 7가지 자기선언을 통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고 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는 포도나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무도 풍성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인생에 플러스 되신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현재 당신의 삶은 어떤 분위기인가?  죽을맛이 느껴지는 장례식장 같은 분위기인가? 아픔과 질병을 안고 신음하는 병원같은 분위기인가? 문제로 사방이 꽉 막힌 감옥같은 분위기인가? 예수님을 초대하고 플러스하고 더하기 해보자 . 우리의 삶의 분위기가 바뀌게 됨을 경험할 것이다.

 

2. 빼기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3절)  축제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얻는 문제가 찾아왔다. 중동의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지게 되었다. 아마 결혼식을 준비한 신랑과 신부 그리고 연회장은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다. 초대한 사람들의 숫자를 파악하고 충분히 먹고 마실 수 있는 양을 계산하고 계획해 미리 잘 준비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가? 포도주가 모자라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나름대로 세밀하고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지만 예상과 달리 문제와 마이너스가 찾아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았더니 오히려 부족함과 계획대로 되지 않은 마이너스의 사건이 예수님께서 기적을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물이 포도주로 바뀐 기적은 포도주가 모자랐기 때문에 일어났다. 가나혼인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예수님을 찾지 않았다. 분위기가 좋고 넉넉할 때는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너스가 찾아오고 포도주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비로소 예수님을 찾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계획과는 달리 여러가지 장애물과 어려움을 만나게 될 것이다. 포도주가 떨어지는 부족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때 두려워하거나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 나의 부족함을 통해 일하시옵소서. 나의 문제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행하시옵소서. 기도하게 될 때 주님은 놀라운 기적과 변화를 맛보게 된다.

 

3. 곱하기

부족함이 있는 현장에 예수님의 곱학기 능력이 임하게 되자 양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먼저 양적인 변화를 보면,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6절) 돌항아리 몇 개가 있는가? 6개다. 그리고 돌항아리 하나에는 두세통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영어성경에는 30갤런이라고 나와 있다. 1갤런이 4리터쯤 되니 모두 합하면 720리터이다. 엄청난 양이다. 자동차 14대를 쭉 세워놓고 가득 채울 수 있는 풍성한 양이다. 아무것도 없는 0의 상태였지만 예수님의 곱하기 손길이 임하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 이루어졌다.

질적인 변화는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10절)  예수님께서 변화시킨 포도주를 어떤 포도주라고 표현하고 있는가? 좋은 포도주라고 말하고 있다. 영어성경에는 best라고 나온다. made in jesus의 포도주는 풍성할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으로  최고의 것으로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바꾸어 주셨다.

 

4. 나누기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7-8절)

오늘 기적사건의 출발점이 예수님이라면 기적의 도착점은 결혼식에 참석한 많은 손님들이었다. 그리고 말씀을 자세히 보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과 좋은 포도주를 맛본 손님들 사이에는 누가 있는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아귀까지 채우고 맹물인지 알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퍼나른 하인들의 나눔의 모습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드실 때 능력이 부족하여 하인들에게 아귀까지 채우라고 말씀하시고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을까? 아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말씀만으로도 기적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말씀만 하셔도 항아리에 물이 채우지고 말씀만 하셔도 테이블마다 포도주가 채워지는 역사가 일어났을 것이다. 그럼, 예수님은 왜 하인들의 손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을까? 나눔의 아름다움을 이루시길 위함이었다. 하인들은 720리터를 채우라 땀 좀 흘렸을 것이고, 맹물을 갖다 주라고 했을 때 무진장 떨렸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귀까지 채우고 맹물이라도 나눈다는 믿음의 정신을 가지고 나누기 시작했을 때 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만드신 가장 좋은 포도주가 맛볼 수 있었다.